노인의 경우 수면호르몬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수면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제는 대부분 신경안정 효능이 있는 약으로 수면을 유도하고 지속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효과 이면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인지기능 악화, 섬망, 낙상등이 생길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장기간 복용할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내성과 의존성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노인환자에서 수면제 처방시에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되도록 적은 용량을 최소한의 기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치매가 발생한 노인분의 경우는 뇌기능 장애로 인해 수면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수면장애시 보이는 이상행동이 환자분과 또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 또는 간병인의 큰 부담이 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무조건 수면약을 안쓰는 것이 최선이 아닙니다. 우선적으로는 운동, 커피 등 각성을 촉진하는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 완화, 주간 수면 금지 등 비약물적 요법을 시도해보며, 필요시에는 전문의사와의 자세한 상담을 통한 수면약 처방을 받아 조심히 사용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